"나는 연극이다!"…대학로 ''同人''들의 자존심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 페스티벌, ~6/15, ''별을 가두다'' 등 5편 릴레이 공연
  • 등록 2008-04-16 오전 10:57:00

    수정 2008-04-16 오전 10:57:00


 
[노컷뉴스 제공] 갈수록 상업화에 물들고 있는 한국 연극계에서 15년째 동인(同人)제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연극정신을 지켜오고 있는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가 오는 6월 15일까지 4기 동인 페스티벌을 연다.
 
1994년 닻을 올린 국내 유일의 연출가 동인제 집단인 혜화동 1번지는 연극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상업적 연극에서 벗어나 개성있고 실험적인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국내 연극계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1기 동인 이윤택, 기국서, 김아라, 2기 동인 최용훈, 박근형, 김광보, 3기 동인 양정웅 등은 연극은 물론 뮤지컬 무대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한국 공연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4기 동인들 역시 지난 두 차례의 축제를 통해 '조선형사 홍윤식', '사건발생 1980' 등을 배출하면서 대중과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서울 대학로 혜화동 1번지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오는 20일까지 공연되는 극단 추파의 '별을 가두다'(연출 우현종)를 시작으로 극단 바람풀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4/23~5/4, 연출 박정석), 극단 드림플레이의 체크메이트(5/7~18, 연출 김재엽), 극단 유정의 '모델하우스'(5/22~6/1, 연출 김혜영), 극단 청국장의 '옆집 살던 박노인'(6/6~15, 연출 김한길) 등 4기 동인들의 작품 5편이 릴레이로 공연된다.

특히,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작품들은 조선일보와 서울신문 신춘문예, 옥랑희곡상 등 최근 국내 유수의 문학상에서 수상한 작가의 작품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혜화동 1번지 동인들의 연극정신이 오늘의 관객과 어떤 화학작용을 나타낼지 기대된다.

▲ 문의 : 여유作 ☎ 02)3673-5580 / 인터파크 ☎ 1544-1555. 1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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