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타타, 재규어 인수後 포드와 협력 유지

타타, 향후 5년 이상 포드 엔진·부품 사용 포함
  • 등록 2008-02-27 오전 10:34:47

    수정 2008-02-27 오전 10:34:47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재규어와 랜드로버 매각협상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향후 몇 년 동안 타타와 포드가 공동으로 브랜드를 관리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랜드로버 노조 관계자의 말을 인용 포드와 타타 간 매각협상이 다음 주에 재개될 예정이며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점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WSJ은 타타그룹이 포드 소유의 영국 공장에서 조립된 엔진과 부품을 타타가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조항이 계약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지난 주 노조 대표들에게 내비쳤다고 전했다.

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타타가 적어도 5년 이상 포드의 엔진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의 전 애널리스트였던 죤 케세사도 "향후 몇 년 동안 타타와 포드는 사업 파트너십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타타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려고 해도 그들이 원하는 부품을 개발하고 테스팅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몇 년은 더 소요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포드는 이번 주 미 증권감독위원회(SEC)에 연례운영보고서(10-K)를 제출하면서 협상 진행 과정을 투자자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매각협상이 완료되면 최신 정보가 공개된다.

타타는 재규와 랜드로버의 브랜드와 관련 기술 그리고 시설 등을 인수하기 위해 20억달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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