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빅3' 업체들은 여전히 힘겹게 숨을 헐떡이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는가 하면 한국 자동차 업계는 CEO가 구속되는 혼란을 겪기도 했다.
포천은 올해는 전 세계 자동차 업체 CEO들에게 가혹한 해였다고 전하며 정몽구 회장(사진)을 `불운의 사나이`로 꼽았다. 정 회장은 구속 기소됐으나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빅3 CEO`들은 지난달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만나 자동차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반면 일본 쓰바루 유통을 맡았고 현재 중국 체리(奇瑞)의 미국 현지 법인을 맡고 있는 말콤 브릭클린은 `억세게 운좋은 사나이`로 꼽혔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쑥쑥 크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타고 브릭클린 회장의 중국차 시장 공략이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