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어컨, `100년만의 무더위` 마케팅

작년비해 에어컨 판매량 3배 늘어..예약판매 한달 연장

  • 등록 2005-02-24 오전 11:12:58

    수정 2005-02-24 오전 11:12:58

[edaily 안승찬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00년만에 무더위` 마케팅을 펼치며 에어컨 예약판매를 한달간 연장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올 여름 100년만의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에어컨 예약판매 기간을 다음달 25일까지 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기온측정을 시작한 이래 최고로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발표 이후 `100년만의 무더위`를 적극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삼성 에어컨 구입 문의가 지난해에 비해 4배 이상 많아졌고, 실제 예약판매도 3배 이상 급증하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바람문 5개의 신제품인 `서라운드 에어컨`은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고급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의 광주 시대 도래로 에어컨 생산·공급이 안정됨에 따라 올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광주 전체 라인이 풀가동되고 있고 평일 2~3시간 이상 야간근무 및 토요일 전원 근무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예약판매 행사를 1월부터 펼치고 있으며 실외기 에어컨 1대에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형 에어컨을 에어컨 1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 예약고객 1만 명에게 순금 복주머니를 주는 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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