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외형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3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6%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1800원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고,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전년보다 95% 늘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3% 상회하는 실적이 기록될 전망이다. 국내매출은 2830억원으로 전년보다 52% 늘고,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같은 기간 155% 증가핼 것으로 추정됐다.
7~8월도 2분기와 유사한 선(sun) 제품 비중과 수출 증대로 전분기 대비 생산일수 감소에도 양호한 매출 성장 예상되며, 인센티브 고려해도 두 자릿수 이익률 달성이 전망된다.
해외의 경우 중국은 경기 위축 탓에 수익성 제고 초점을 맞춰질 전망이다. 미국의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늘고, 영업적자 17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하반기 1위 고객사의 립 리뉴얼 제품생산 안정화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HK이노엔은 매출 242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고,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같은기간 2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케이캡 출시와 국가 확대 및 광고선전비의 정상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3분기 현재 별도 법인 실적은 견조한 선 제품 비중과 수출 강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에 3분기 실적 기대감 유효한 구간으로 안정적인 선택지라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 상반기 미국 2공장 가동 감안 시 성장성이 비교적 명확하며 업종 내 상대적으로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