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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4·10 총선 결과에 따라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먼저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200석 가까이 야당에 국민이 몰아준 것은 의원내각제로 보자면 그건 사실상 정권 교체”라며 “다음 국회 시작하기 전에 최소한 대통령이 사과하고 국민에게 국정기조 전환에 대한 어떤 로드맵 등을 발표해야 한다. 당연히 내각 총사퇴와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당선인은 총선 이후 윤 대통령과 제1야당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만나는 이른바 ‘영수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정상적인 상태라면 당연히 얘기를 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했기 때문에 반신반의하고 있다. 정말 국민을 무서워한다면 그 정도 제안을 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여러 특검(특별검사)과 정치적 쟁점들에 대해서 국민이 여론으로 밀어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좀 더 강하고 충분하게 국회 의정 절차를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추미애·전현희 후보와 함께 ‘여전사 3인방’ 중 한 명으로 내세워졌다. 세 후보 모두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나란히 당선했다.
그는 제22대 국회에서 상임위원회 위원장 역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업·경제인 출신 3선 중진으로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또는 국토교통위원회를 희망한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