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이 올해도 계속된다.
경기도는 2024년 19억6000만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단지 내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392개를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에 참여한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휴게시설 내부.(사진=경기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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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경기도가 2021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는 도내 28개 시·군이 참여한다.
휴게시설 1개소당 최대 500만원 내에서 △지상 휴게시설 신규 설치 △지하 휴게시설 지상 이전 △기존 휴게시설 개선 △비품 구입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도는 아파트 노동자의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단기 근로계약 근절 아파트’나 ‘상생아파트 공동선언문’ 체결서를 제출한 아파트에 대해서는 휴게시설 개선비 지원 선정에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아파트는 소재 시군 공모일에 맞춰 지원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사업참여 시·군 공동주택과나 사업담당 부서, 경기도 노동권익과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도는 지난 3년간 총 1061개 아파트의 휴게시설을 개선했다.
조상기 노동권익과장은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들은 고령 노동자인데도 대부분 휴게시설이 지하에 있거나 없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휴식을 취하기 어려움이 있다”며 “고령 취약계층인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들의 휴게시설 개선을 통한 휴게권 보장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