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9포인트(1.05%) 밀린 2641.8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692억원을 사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팔자’로 400억원, 기관은 2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272억원의 매물을 각각 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9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62억원 매도 우위로 총 741억원의 물량이 출회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너무 선반영됐다는 지적들이 나오며 지수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지난해말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새해 첫날부터 부진한 모습이다. 시장은 지난해 12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을 시사했다고 판단하면서 랠리를 펼쳤지만, 이런 기대가 과도했다는 평가가 연초부터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하루 전 만해도 90%에 달했지만 현재는 80%수준으로 낮아진 상황이다.
대형주가 1.23%, 중형주와 소형주가 0.36%, 0.28%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와 건설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철강금속, 운수장비, 서비스, 기계, 전기전자 등이 1%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40%, 0.89%씩 내리고 있다.
전날 코스피로 이전상장해 6% 빠진 포스코DX(022100)는 이날도 5%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미약품(128940)은 8500원(2.37%)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상홀딩스(084690)와 대상우(001685)가 각각 14.41%, 10.22%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