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라이더 시간제보험료 999원 시대 열었다…"업계 최초"

우아한청년들, 보험료 도입 시점 대비 44% 인하
라이더별 특성 고려한 보험구조 신설
배민커넥트, 플랫폼업계 유일 ‘의무적용’
이륜차 외 자동차, PM 운송수단에도 도입
  • 등록 2023-07-24 오전 9:53:03

    수정 2023-07-24 오전 9:53:03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KB손해보험과 제공하는 이륜차 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의 시간당 보험료를 배달업계 최저 수준인 999원으로 인하했다고 24일 밝혔다. 배달업계에서 모든 라이더에게 보험을 100% 적용하는 업체는 우아한청년들이 유일하다.

우아한청년들, 시간제보험료 999원 시대 열어. (사진=우아한청년들)
시간제보험은 배달의민족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들이 운행한 시간만큼만 보험료를 지불하는 보험으로 우아한청년들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다. 그동안 높은 보험료가 부담돼 보험 가입률이 저조했던 라이더들의 상황을 고려해 출시된 시간제보험은 보험혜택을 보장하고 비용부담을 낮춰 라이더의 보험 가입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번 인하는 시간제보험 최초 도입시기 보험료 대비 43.6% 낮춘 것(1770원→999원)으로 라이더와 상생하고자 하는 우아한청년들의 의지가 반영됐다. 우아한청년들은 보험사와의 꾸준한 합의를 통해 라이더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

우아한청년들은 2019년 12월 1일 업계 최초로 이륜차 시간제보험을 도입하면서 배달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도입 이후 라이더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늘리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온 결과, 시간제보험사를 현재 3곳까지 확대했으며 이륜차 외에 자동차, 개인형 운송수단(PM) 등에 대해서도 시간제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더별 운행 형태를 고려한 다채로운 보험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적은 시간 운행하는 라이더를 위한 ‘시간제보험’ △하루 5시간 이상 배달을 수행하면 보험료가 추가 부가되지 않는 ‘일 정액제(하루 6360원)’ △렌탈이륜차로 운행하는 라이더만을 위한 보험(8월 도입예정) 등 다양한 가격구조를 신설하며 라이더 선택의 폭을 보장하고 있다.

최근 배달업계 성장으로 안전한 배달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며 업계에서 시간제보험 도입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모든 라이더에게 시간제보험 등 유상운송보험을 의무적용하는 업체는 우아한청년들이 유일한 만큼 우아한청년들의 시간제보험은 업계 배달종사자 대표 보호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사업개발팀 담당자는 “배달의민족 배민커넥트와 함께하는 라이더들이 더 나은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받고 합리적인 가격에서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제보험 서비스 도입부터 서비스 고도화까지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라이더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운행하고 다채로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6월 공식출범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의 설립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은 배달종사자 특화 보험상품을 마련해 시중 대비 평균 2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보험료 인하와 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최대 규모 자본금 47억원 출자했고,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창립자 김봉진 의장도 사비 5억원을 출연하며 라이더 권익증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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