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정상 각도 보다 높게 쐈다는 의미로,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고체 기반 ICBM 개발 등 미사일 관련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다. 특히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하고 있는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이라고 명명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이후 이틀 만이다. 올해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번이 6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