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떠나고 인스타 막히고'...러, 소련 시절로 회귀

  • 등록 2022-05-21 오후 5:51:26

    수정 2022-05-21 오후 5:58:41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1000여 개 외국 브랜드가 러시아 현지 사업을 접고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5월 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 리허설 도중 러시아군 병사들이 거리를 따라 탱크를 운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1일 예일대 경영대학원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거의 1000개의 외국 브랜드가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거나 축소했다.

맥도날드, 자라, 마더케어 등의 식음료와 생필품은 물론 어도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까지 중단됐다. 그 외에도 제빵 제조 설비, 자동차, 잉크, 종이 등의 수입이 막혔고, 고장에도 A/S를 받을 수 없는 형편에 이르렀다. 이를 두고, 러시아가 소련 시절로 돌아갔다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로 러시아인들이 일상생활에서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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