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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65원 오른 126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을 간밤 8원 가까이 오른 역외환율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3.7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75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환율은 1264.00원에 개장해 장중 1265.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에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103.27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31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위안화도 약세 흐름이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65위안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29엔대로 내려앉아 엔화 약세 현상이 완화되는 분위기다.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49%, 0.89% 하락하고 있다. 그나마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5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째 순매수세다. 순매수가 계속된다면 환율 상승폭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