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초고액자산가 맞춤형 랩어카운트(랩) ‘한국투자마이스터패밀리오피스랩’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투자마이스터패밀리오피스랩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자문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랩 서비스다. 단기 시장 상황과 장기 기대수익 및 리스크 전망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이머징 주식과 채권을 비롯해 시니어론, 인프라, 글로벌 리츠 등 170개 이상의 자산에 걸쳐 분산투자한다.
여러 자산에 일괄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자산별로 차등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고객들의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현금성 자산은 수수료 차감 없이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제공해 가입 후에도 투자대기 현금을 관리할 수 있다.
이 랩은 초고액자산가 종합 자산관리와 패밀리오피스를 담당하는 한국투자증권 GWM이 내놓은 3번째 특화 상품이다. GWM은 글로벌 비상장주식 사모펀드와 글로벌 부동산 사모펀드 등 주로 기관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유형의 상품을 초고액자산가 및 패밀리오피스에 맞춰 전용 상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은 “초고액자산가는 운용 자산 규모가 큰 만큼 시장변동성이 커지는 경우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 랩은 기관 자금 운용 경험으로 검증된 글로벌 운용사와 동일한 자산배분 전략을 추구함으로써 리스크 관리는 물론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