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85명…총 검사 대폭 감소 '주말 영향'(종합)

총 검사 2.8만건…744명→556명→485명
신규 백신 1차 접종 2958명…2차, 0명
접종 후 사망신고 2건, 모두 화이자
수도권 310명 전체 68%…경남 27명, 대구 26명
  • 등록 2021-06-07 오전 9:50:09

    수정 2021-06-08 오전 7:32:24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 0시 기준 485명을 기록했다. 엿새 만에 400명대로 떨어진 것. 하지만 주말을 맞아 의심신고 총 검사 수가 통상 평일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온전한 평일 집계치가 돌아오는 9일 이후부터 확진자는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3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8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5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4만 4637명이다. 지난 1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556명→485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의심신고 검사 건수는 2만 8429건으로 통상 평일 7만 5000여건의 절반 이하였다. 이중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260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543건(확진자 63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286건(확진자 2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74명, 치명률은 1.3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5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신규로 295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759만 878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14.8%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91만 1596명, 화이자 백신은 264만 7191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자는 0명으로 누적 227만 9682명이다.

추진단은 6~7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015건(누적 3만 3447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988건(누적 3만 2658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건(누적 257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2건(누적 1324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누적 208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1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49명, 경기도는 146명, 부산 9명, 인천 1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6명, 광주 4명, 대전 20명, 울산 10명, 세종 0명, 강원 2명, 충북 10명, 충남 9명, 전북 3명, 전남 3명, 경북 8명, 경남 27명, 제주 1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7명으로 늘었다.

또 경기 화성시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관련해 5명이 늘어 누적 11명이 됐고, 수원시 교회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의 경우 경남 창녕 외국인식당과 관련해 16명이 확진됐고, 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0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6명, 유럽 2명, 아메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2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21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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