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배우가 갑자기 안마의자의 온갖 기능을 설명하는가 하면, 극 전개와 무관한 음료나 전자제품 등이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지난달 방영한 15화에서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장면이 등장했다.
극중 ‘예서엄마 한서진’으로 등장한 배우 염정아가 본죽 매장에서 다른 학부모들과 모임을 가진 것. 해당 장면에서 등장한 메뉴는 본죽에서 겨울을 맞아 출시한 ‘홍게올린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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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으로 올라간 게다리살은 1마리 분량 정도밖에 안 돼 보였다. PPL에 등장한 메뉴는 ‘홍게올린죽 특’으로 6마리 분량 게살이 들어간 2만3000원짜리다.
토핑이 적은 탓인지, 죽과 토핑을 섞자 처음 식욕을 자극했던 게 향은 금세 사라졌다.
포장 후 얼마간 시간이 흐른 탓인지 게살의 식감도 썩 만족스럽진 못했다. 본죽에서 반찬으로 함께 주는 장조림과 비슷할 정도로 부드러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1만3000원짜리 메뉴로는 죽을 다 먹을 때까지 게살을 느끼기기도 힘들었다.
2만3000원짜리 메뉴를 매장에서 바로 먹지 않는 이상 이 메뉴 본연의 맛을 느끼긴 힘들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