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감동 '패션쇼'로 다시 만난다

9일 올림픽공원서 1주년 기념 행사
국내외 대표 디자이너 30여 명 참여
'눈꽃요정' 등 130여벌 의상 선보여
  • 등록 2019-02-07 오전 8:51:37

    수정 2019-02-07 오전 8:51:37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사진=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을 맞아 개막식에 등장했던 화제의 의상 ‘눈꽃요정’이 다시 관객과 만난다.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패션문화행사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의상 30여 벌을 포함한 관련 의상 총 130여 벌을 선보인다. 개·폐막식 의상 총감독이었던 금기숙 디자이너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1년 전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3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는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인연의 올을 풀다’라는 제목의 1부는 금기숙 디자이너의 의상으로 꾸민다. ‘눈꽃요정’으로 화제를 모았던 피켓 요원 등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던 개·폐막식 의상을 다시 선보인다.

2부 ‘희망의 깃을 펼치다’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기념 패션쇼 디자인 공모전’ 결선 무대로 꾸민다. 미래의 남북이 하나가 돼 열릴 평화의 축제에 쓰일 의상을 주제로 한 공모전이다. 두 차례 선발을 겨처 선정된 35명이 제작한 70여 벌의 의상이 런웨이에서 최종 심사를 받는다.

3부 ‘평화의 옷을 짓다’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평화를 주제로 만든 30여 벌의 의상을 미디어아트와 함께 선보인다. 이상봉, 임선옥, 유연선 등 한국 대표 디자이너부터 미국 시카고 예술대 부교수인 앙커 로, 중국중앙미술학원 패션 디자인과 창립자 뤼웨 등 30여 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예매와 현장접수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저녁 7시부터는 지휘자 최수열과 한중일 연합오케스트라, 포르테 디 콰트로 등이 출연하는 ‘평화음악회’가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평화음악회’는 전석 5000원이며 인터파크, 네이버예매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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