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간편식 냉면' 6월 불티나게 팔려

한달 간 80억원 이상 판매…사상 최대 월 매출 기록
무더위와 남북정상회담 효과 지속
홈쇼핑 등 판매 채널 확대 주력
  • 등록 2018-07-02 오전 9:01:22

    수정 2018-07-02 오전 9:01:22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 6월 간편식 냉면 시장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6월 한달 간 간편식 냉면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성장한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 매출이 발생하는 7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6월 내내 이어진 무더위와 남북정상회담에서 회자된 평양냉면의 인기 덕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평양물냉면’과 ‘시원한 배 물냉면‘의 인기도 한몫 했다. 특히 평양물냉면은 서울에서 유명한 한 평양냉면 맛집과 육수 맛이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부 유통채널에서 품절 사태까지 빚어질 정도였다. 이 제품은 지난달에만 15억원 이상 판매되며, 연간 130억원 규모의 매출을 자랑하는 대표 간편식 냉면 제품인 동치미 물냉면의 인기를 이을 것으로 보고있다.

CJ제일제당은 연초 간편식 냉면의 연간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성장한 310억원으로 세웠지만, 판매 호조로 목표치를 360억원으로 높였다. 전체 시장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성수기 시즌에 맞춰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이번달 홈쇼핑에서도 본격 판매를 시작하는 등 판매 채널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달에도 다시 한번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문점 수준의 냉면을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려 냉면을 포함, 여름면 시장 1등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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