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6월 한달 간 간편식 냉면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성장한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 매출이 발생하는 7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6월 내내 이어진 무더위와 남북정상회담에서 회자된 평양냉면의 인기 덕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평양물냉면’과 ‘시원한 배 물냉면‘의 인기도 한몫 했다. 특히 평양물냉면은 서울에서 유명한 한 평양냉면 맛집과 육수 맛이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부 유통채널에서 품절 사태까지 빚어질 정도였다. 이 제품은 지난달에만 15억원 이상 판매되며, 연간 130억원 규모의 매출을 자랑하는 대표 간편식 냉면 제품인 동치미 물냉면의 인기를 이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성수기 시즌에 맞춰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이번달 홈쇼핑에서도 본격 판매를 시작하는 등 판매 채널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달에도 다시 한번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문점 수준의 냉면을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려 냉면을 포함, 여름면 시장 1등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