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청소년, 대학생이 돕는다'..서대문서, 멘토·멘티 발대식

멘티 청소년, 다시 멘토로 참가하는 '선순환 구조'
  • 등록 2016-06-03 오전 9:45:55

    수정 2016-06-03 오전 9:49:08

지난달 31일 서울 서대문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도니모 5기 멘토 발대식’에서 새로 선정된 멘토 14명과 강대일(앞줄 왼쪽 3번째)서대문경찰서장, 문석진(앞줄 왼쪽 4번째)서대문구청장이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서대문서 제공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대학생 멘토가 청소년 멘티와 짝을 이뤄 고민 상담을 해주는 모임인 ‘도니모 5기 멘토 발대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새로 선정된 멘토 14명과 함께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강대일 서대문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도니모란 서대문의 별칭인 ‘돈의문’(敦義門)에서 나왔다. 한자 뜻대로 의리가 두터운 멘토와 멘티 모임이라는 의미다.

5기 멘토 중에는 선배 멘토인 신모(연세대4)씨의 도움으로 대학 진학에 성공한 김모(20)군이 포함됐다. 학생 시절 방황했던 김씨는 “신씨가 수차례 상담과 조언으로 바른 길로 이끌어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며 멘토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멘티들은 학교폭력 피해자 등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대다수다. 유모(16·중3)군은 “앞으로 멘토 형과 상담을 통해 미래지향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 동안 매달 경찰서에서 가정생활과 학교생활, 교우관계 등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 활동을 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도니모 모임은 현재까지 누적 멘토와 멘티가 각각 86명과 106명에 이른다.

강대일 서장은 “희망캠프와 1박2일 캠프, 봉사활동을 통해 멘토-멘티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고 김씨 사례처럼 멘티로 참가했다 멘토가 되는 선순환 구조 유지를 위해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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