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겨울방학,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공연여행

부천문화재단 어린이공연 3편 선보여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빈대떡 신사' 등
  • 등록 2016-01-07 오전 9:10:14

    수정 2016-01-07 오전 9:13:15

어린이극 ‘세상에서 제일작은 개구리왕자’의 한 장면(사진=부천문화재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천문화재단은 1~2월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판타지아극장에서 어린이공연을 3편을 선보인다.

오는 17일까지 공연하는 ‘평강공주와 온달바보’는 국내 유일의 아동청소년연극제인 서울아시테지겨울축제 참가작으로 2015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작품상, 음악상, 최고인기상, 여자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들과 음악이 어우러진 물체놀이극으로, 고구려 평원왕의 딸인 평강공주가 바보 온달과 결혼한 뒤 벌어지는 갖가지 일들을 담았다. 붓, 빗자루, 휴지 등 일상용품들이 살아 움직이는 상태로 이야기를 전달하며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세상에서 제일작은 개구리왕자’(1월 20~31일)은 17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대상, 최고인기상, 특별부분상을 수상했으며 2013 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극으로, 무대 앞에 놓여진 70cm 어항 속의 작은 세계가 카메라를 통해 무대 뒤 스크린으로 펼쳐진다. 마법에 걸려 개구리가 된 왕자와 키스로 마법을 풀어야 하는 공주의 이야기를 미니어처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의 모습을 보며 외형의 화려함이 아닌 내면의 진실과 믿음, 약속의 중요성을 배워본다. 공연기간 중 ‘세상에서 제일작은 개구리인형’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코믹인형극 ‘빈대떡 신사’(2월 17~28일)은 2014 춘천인형극제에서 최우수상,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경기인형극제, 의정부음악극축제에 공식 초청됐다. 배고픈 거지 두 명과 요릿집 주인 내외의 싸움이 1940년대를 풍미한 한복남의 노래 ‘빈대떡 신사’에 맞춰 펼쳐진다.

세 공연 모두 만24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모둠패키지 이벤트’, ‘공연티켓 1+1’, ‘문화가 있는 날’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또는 공연사업팀(032-320-6339)으로 문의하면 된다.

코믹인형극 ‘빈대떡 신사’의 한 장면(사진=부천문화재단).
어린이극 ‘평강공주와 온달바보’의 한 장면(사진=부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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