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세계 빅데이터 시장, 2018년 415억 달러" 전망

  • 등록 2014-10-11 오후 5:22:35

    수정 2014-10-11 오후 5:22:3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26.4%로 성장해 오는 2018년 시장 규모가 4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성장률은 전체 IT 시장 성장률의 6배에 해당한다.

IDC는 빅데이터가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적으로 수백억 달러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 시장을 형성하는 개별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세는 둔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IDC에서 스토리지 시스템 및 빅데이터 부문 연구조사를 담당하는 아쉬시 나드카르니 이사는 “빅데이터에 대한 과열 양상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며 “이는 빅데이터 기술이 성숙되고 있으며 기업 운영 및 비즈니스 수행에 빅데이터 기술이 도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2014년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 규모와 부문별 비중. 제공=IDC
이번 보고서는 빅데이터 시장을 빅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세 부분으로 세분화해 조사했다. 인프라 부문이 지속적으로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2014년 전체 빅데이터 시장에서 48.2%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주 지역이 빅데이터 투자를 지속적으로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외 지역들도 점차 투자 규모가 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시장 기업 인수의 경우, 종내에는 현 공급업체들이 인수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IDC에서 비즈니스 분석 및 빅데이터 연구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댄 베셋 부사장은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빅데이터 주도 형태로 변화하면서 빅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모든 분야의 비즈니스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광의의 ICT 시장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비즈니스 분석 시장에 있어 빅데이터 시장은 초기 단계에서 성숙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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