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는 3일 상습적으로 폭행을 행사한 혐의(특수체포·감금 등)로 이모(18)군을 구속했다.
또 김모(17·여)양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전모(21)군을 보호관찰소에 인계했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1월 19일 오전 2시40분께 흥덕구 성화동의 한 노래방에서 김모(18)군 등 3명을 마구 때려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소지품에서 타인 명의의 주민등록증과 면허증을 다수 발견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검거 과정에서도 반항이 심해 테이저건으로 진압해야 할 정도였다”며 “이 과정에서 피의자 한 명의 발목 인대가 손상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함께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 2명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