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또 연쇄폭탄테러…최소 42명 사망

  • 등록 2013-10-27 오후 7:12:25

    수정 2013-10-27 오후 7:12:25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이라크 바그다드의 시아파 거주지역에서 27일(현지시간) 연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날 수도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상업지구와 주차구역 등지에서 총 8대의 차량이 터졌으며 폭발음이 30여 분간 이어졌다고 전했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바그다드 남동부 나르완 구역으로, 이곳에선 차량 2대가 동시에 폭발해 7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북부 샤아브와 남부 아부 드시르에서는 각각 6명이 희생됐다.

이외에도 바그다드 동부의 마슈탈과 발라디야트, 우르, 남서부에 있는 바야, 북부의 사바 알보르와 후리야 구역 등에서 폭탄이 터졌다.

이번 테러 공격을 저질렀다고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가 수시로 시아파를 공격해온 만큼 이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에서는 각종 폭력 사태로 올해 들어 5천30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달 들어서만도 600명 넘게 숨졌다.

2007년 정점을 이뤘던 이라크의 폭력사태는 미군의 병력 증파와 새로운 안정화 전략에 힘입어 점차 감소했다.

그러나 2011년 12월 미군 철수 이후 시아파와 수니파 간 대립이 격화돼 2006~2007년의 내전이 재현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연합뉴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