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도요타자동차의 미국내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하락한 반면 포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11년 자동차 브랜드 인식 조사에 따르면 도요타는 종합 인지도 부문에서 147점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품질, 안전, 가치 등 다른 부문에서 포드에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포드는 지난 2년간 종합 인지도 점수를 35포인트 올리며 올해 144점을 기록 2위를 차지했지만 같은 시기 도요타 점수는 46포인트 떨어졌다.
도요타의 미국내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떨어진 것은 토요타가 지난 2년간 80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 하는 등 품질면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포드는 이 시기 소비자들로부터 안전, 품질, 디자인 등 여러 부문에서 호평을 받아 종합인지도 점수를 끌어올렸다.
미국 소비자의 도요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역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도요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지난해 70점이었지만 올해 58점으로 1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미국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는 소폭 상승하거나 현 상태를 유지했다. 크라이슬러사의 닷지 브랜드 충성도는 지난해 32점에서 35점으로 3포인트 소폭올랐고 제너럴모터스(GM)의 시보레 브랜드 충성도는 57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구입하고 싶은 차` 조사에서는 포드와 시보레가 각각 18점과 13점으로 1, 2위를 차지했고 도요타는 12점을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005380)는 3점으로 닷지 등과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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