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김정은이 최근 당 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임되며 김정일의 후계자로 확인된 내용을 전하며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분석했다.
FT는 김정은이 맡은 새로운 직책이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맡았던 직책보다는 중요도가 낮지만 당내에서 점진적으로 세력을 넓힐 수 있는 실무적인 위치라고 판단했다. 김정은이 맡은 중앙군사위원회가 국방위원회보다는 상대적으로 역할이 덜 중요하지만 국가 운영 방법 등을 경험시키게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북한에 대한 국제적 제재가 증가하고 천안함 사태 등이 맞물린 현 상황에서 북한을 이끄는 것은 독배가 될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북한이 전통적으로 G20과 같은 큰 행사에 대해 분개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무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며 이번 G20 회의가 북한으로서는 김정은을 보좌하는 새로운 지도체제의 상호교류 방법 등에 대한 일종의 시금석(litmus test)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