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힐 낸시 미국 광고대행사협회장은 미국 법무부에 보낸 서한에서 "MS와 야후의 제휴는 경쟁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가능한 빨리 허용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신에서는 낸시 회장 외에 퍼블리스그룹의 마우리스 레비 회장과 WPP의 머틴 소렐, 인터퍼블릭의 마이클 로스, 옴니컴의 존 렌 회장 등 미디어업계 주요 인사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다만, 검색 엔진 시장의 다양성이나 구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구글의 지배를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언급 역시 부족했다는 평가다.
1년전 소렐 회장의 경우 구글과 야후의 제휴 시도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 반면, 레비 회장은 이를 옹호, 의견을 달리한 바 있다. 당시 구글의 계획은 미국 법무부가 기소 가능성을 시사한 후 결국 철회됐다.
MS와 야후는 내년 초까지 제휴 완료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