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케이엠에이치(009690)가 중국에 이어 브라질에도 대규모의 혈당측정기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6일 케이엠에이치는 브라질 소재의 의료기기 전문업체 베르가모에 3년간 총 81억원 규모의 혈당측정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총매출액의 16.5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단일수출공급계약 체결로는 최대 규모의 실적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케이엠에이치는 지난 2일 중국에 총 34억원 규모의 혈당측정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태국 인프라임사와도 9억원 규모의 수출공급계약을 맺었다.
김기준 케이엠에이치 대표는 "올 상반기부터 진행해온 해외 제품등록이 최근 국가별로 가시화됨에 따라 추가적인 공급계약이 계속해서 체결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혈당측정기 분야에서 해외 글로벌기업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