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만에 반등..줄기세포주 강세

  • 등록 2007-01-18 오전 10:52:44

    수정 2007-01-18 오전 10:55:53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반등했다.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상승폭을 늘리며 600선을 뚫고 올라섰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면서 코스닥시장도 힘을 받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83포인트(0.64%) 오른 60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11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틀째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55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인터넷주인 NHN(035420)다음(035720)이 각각 3.19%, 0.18%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신주인 LG텔레콤(032640)하나로텔레콤(033630)도 1.86%, 0.49% 상승세다. 반면 메가스터디와 하나투어는 소폭 하락세다.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 재개 보도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성피앤씨(016100)가 9.51% 상승한 것을 필두로 메디포스트와 조아제약이 각각 4.35% 5.48% 오르고 있다. 이날 세계일보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UCC테마주는 약세다. 가비아(079940)는 8.38% 하락했으며 오늘과내일(-3.51%), 에스엠(-3.96%), 블루코드(-4.83%), 어드밴텍(-2.59%%)등이 내림세다.

IC코퍼레이션(080570)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의 여파로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IC코퍼레이션은 전날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23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한가 행진을 이어왔던 액티패스는 14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58%의 하락폭을 기록중이다.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소식에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이지그린텍도 4.95% 하락하며 조정받고 있다.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한 502종목이 상승세다.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한 372종목은 하락세다. 94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박석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의 교란으로부터 자유로운 코스닥지수가 코스피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날 새벽 미국 나스닥지수가 하락했지만 오전 아시아 증시가 상승하면서 코스닥지수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날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심리는 위축된 상황"이라며 "투자심리가 회복돼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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