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이즈온(046390)은 지난 22일 미국 PmT사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송신용 부품 TR모듈을 납품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최종 사인된 것으로, 미국측과 협의가 시작된 후 최종계약까지 약 5개월 이상이 소요된 장기 프로젝트다.
본계약에서는 양해각서 당시 개당 200달러였던 TR모듈가격을 250달러로 높여 보다 질 높은 생산이 가능하게 됐고, 연간 최소 공급물량을 12만개로 확정했다. 또한 계약기간은 10년이나 향후 10년 이상 추가 공급계약이 가능하단 내용도 덧붙였다.
1차 TR모듈의 시험과 공급은 올해 모두 끝났고, 2차 업그레이드 부품은 내년부터 납품하게 된다. 이즈온이 공급하게 될 물량은 연간 최소 300억원 규모이며, 대량생산이 본격화되는 2008년부터는 연간 28만개(700억원 규모) 물량을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나명찬 이즈온 대표이사는 "미국 PmT사와의 계약은 계획 중 하나가 시작된 셈이며 본 계약을 바탕으로 미국내 이즈온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내 또 다른 측과 협의 중인 생산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즈온은 본 계약 공급을 위해 지난 11월부터 업계 최고 인력을 스카우트하고 경기도 의왕시에 공장을 신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