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야구장 찾는 시각장애인 위한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 시작

12일부터 잠실·사직·광주 등 3개 야구장
장미란 차관, 잠실서 서비스 현장 점검
  • 등록 2024-07-12 오전 8:56:49

    수정 2024-07-12 오전 8:56:49

잠실야구장(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야구위원회(총재 허구연)와 함께 서울 잠실야구장, 부산 사직야구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 3개 구장에서 ‘2024년 시각장애인 현장 관람객 대상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12일부터 실시한다.

장미란 제2차관은 올해 서비스 첫날인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시각장애인 야구 팬들과 함께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체험하고 운영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차별 없는 관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구축해 3개 구장(잠실, 사직, 광주)에서 운영했다. 시각장애인 관람객이 경기장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텔레비전 중계 방송 음성을 청취하며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문체부는 올해 더 많은 시각장애인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야구위원회 및 구단들과 함께 누리소통망, 경기장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용 유선 번호를 통한 사전 예약과 경기 당일 현장 신청이 모두 가능하며 단말기를 좌석으로 배달해 달라고도 요청할 수 있다.

장미란 차관은 “프로야구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스포츠 접근성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인 스포츠 관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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