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달러 넘었다…작년 4월 이후 처음

내년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 확산
금리인하·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기대
비트코인 반감기도 내년 초 예정
  • 등록 2023-12-04 오전 9:40:39

    수정 2023-12-04 오전 9:40:39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돌파했다. 내년 초 금리 인하 가능성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쯤 비트코인 가격은 4만135달러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다소 하락해 9시 현재는 3만9960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를 넘은 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내년 초 시장 상황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확산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이 내년 시장을 밝게 점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다. 시장에선 연준이 이르면 내년 5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크립토윈터가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서 촉발된 것인 만큼, 가상자산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비트코인 투자 선호도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임박에 대한 기대감이 두 번째 이유다. 내년 1월부터 4월 안에 SEC는 현재 심사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10건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야 한다. 시장은 심사를 통과한 ETF가 내년 초 출시될 것이라고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내년 초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가격 상승을 견인할 이벤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채굴자 보상을 위해 발행되는 코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다. 내년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기관과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접근성이 높아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감기로 공급은 줄어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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