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니움 테라퓨틱스, 프로토타입 CAR-NK 세포치료제 제작 완료

  • 등록 2023-01-03 오전 9:37:44

    수정 2023-01-03 오전 9:37:44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인게니움 테라퓨틱스가 프로토타입 ‘키메릭항원수용체-자연살해세포(CAR-NK)치료제의 제작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92~93%의 높은 CAR 발현을 확인했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고진옥 인게니움 대표는 “NK세포가 암 세포를 보다 특이적으로 표적하고 동시에 ‘IL-15’ 수용체의 자극으로 NK세포의 활성도 높이는 플랫폼 제작도 완료됐다”며 “곧 결합 시험 및 효능시험 가능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게니움 테라퓨틱스 고진옥 대표 (사진=인게니움 테라퓨틱스)
고진옥 인게니움 대표는 중외제약, 한국화이자제약, 한국에자이제약을 거친 후 일본 에자이 본사와 싱가폴 에자이 아시아 본부에서 글로벌 사업개발을 담당했었다. 국내에서 한국먼디파마 BD담당이사, 코오롱생명과학에서 글로벌사업담당이사를 역임했다.

인게니움은 재발성 급성골수성 백혈병 타겟으로 한 메모리(Memory)-NK 세포치료제 젠글루셀(GENGLEUCEL)의 국내 허가를 위해 식약처에 2상 임상시험 계획서를 지난해 5월에 제출했다. 올해 초 초 임상 허가 후 본격적인 상업화 임상 진행 예정이다.

젠글루셀이 타킷으로 하는 재발성 급성골수성 백혈병은 조혈모세포이식 이후에도 1년 내에 7~80%가 재발하며, 5년 생존율이 10%에 못 미치는 난치성 혈액암이다. 인게니움은 재발성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환자 1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자 임상에서 젠글루셀의 치료적 효능과 안전성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해당 임상시험에서 젠글루셀을 투여한 환자군은 조혈모세포를 이식한 환자군과 대비해 생존율이 3배이상 증가했고, 일반적인 이상반응 이외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됐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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