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뿌리기업 명가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25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정부 지원사업에 가점을 받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 이경호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앞줄 가운데)과 뿌리기업 명가·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된 25개 기업 대표가 23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선정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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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23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뿌리기업 명가·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선정증 수여식’을 열고 총 25개 기업에 선정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5개 분야 10개사를 뿌리기업 명가로, 8개분야 15개사를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각각 선정했다.
㈜한국기능공사와 ㈜신흥정밀, 한국차폐기술㈜ 등 10곳은 오랜 업력과 기술력, 최근 매출 성장과 사업재편 성과 등을 인정받아 뿌리기업 명가 로 선정됐다. 또 대륜산업㈜, 삼영엠텍㈜, 에프디씨㈜ 등 15곳은 청년인력 활성화와 직원 복지 확대 등 노력을 인정받아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됐다.
뿌리산업은 금속, 플라스틱, 고무, 펄프 등 우리 주력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 제조업이다. 우리 산업의 뿌리 역할을 하지만 대기업보다는 중소·중견기업 위주로 산업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 정부가 2013년부터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뿌리산업법)을 확대 개정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해오고 있다. 올해 처음 연 이번 행사도 뿌리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다.
산업부는 이번에 선정된 25개 기업에 선정증과 함께 현판을 수여하고, 정부지원 사업 참여 때 우대할 예정이다. 외국인 숙련인력 고용추천서 발급 신청 땐 5점 가점, 지능형 뿌리공정 시스템 사업 신청 땐 3점 가점을 받는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이번에 선정한 뿌리기업 명가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이 모범 사례로서 더 많은 뿌리기업이 전통 기술을 계승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