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피아니스트 이혁(22)의 ‘스페셜 콘서트’를 다음달 4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개최한다.
| 피아니스트 이혁. (사진=금호문화재단) |
|
이번 공연은 지난해 8월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금호라이징스타’ 무대를 통해 탄탄한 음악으로 열렬한 주목을 이끌어낸 이혁이 앙코르로 선보이는 무대다.
이혁은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당시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1위를 차지하며 일찍이 기대감을 모았다. 2016년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18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열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는 한국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돼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같은 해 12월 프랑스 파리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 콩쿠르 쇼팽 에디션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이혁은 2012년부터 10년간 수학한 모스크바를 떠나 프랑스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에서 최고 연주과정을 수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메트너의 회상 소나타 A단조를 시작으로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 브람스가 작곡한 6개의 소품 작품번호 118번, 버르토크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집과 ‘문 밖에서’ 등을 연주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금호아트홀,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