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개발사 솔라나, 1200억 규모 펀드 조성

국내 웹 3.0 기업 지원, 솔라나 생태계 확장 취지
  • 등록 2022-06-08 오전 9:17:11

    수정 2022-06-08 오후 12:45:01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개발사 솔라나 재단과 솔라나 생태계 투자 펀드 솔라나 벤처스(Solana Ventures)가 국내 웹 3.0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1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웹 3.0 시장으로 진출하는 게임 스튜디오,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의 국내 기업들에 투자함으로써 솔라나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취지에서 조성됐다.



솔라나는 고성능 블록체인 플랫픔으로 초당 5만건의 거래 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평균 거래 수수료는 0.001달러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가 국내 기업들이 웹 3.0 서비스를 출시할 때 유리한 점이 될 수 있다는 게 솔라나 측 설명이다.

조니 비 리 솔라나 게임 부문 총괄은 “지난 한 해 한국 개발자들과 협업하면서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파악했다”며 “게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한국 기업들이 웹 3.0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솔라나 재단은 이번 펀드 출시와 더불어 오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S Factory)에서 첫 솔라나 한국 해커 하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개발자들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이 행사는 매월 각국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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