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021 해양 사이버보안 세미나’ 후원

‘첨단함정 사이버 생존성 강화 발전방향’ 발표
“해군의 해상 전력 사이버 생존성 강화에 앞장”
  • 등록 2021-11-22 오전 9:43:59

    수정 2021-11-22 오전 9:43:5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대한민국 해군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2021 해양 사이버보안 세미나’를 후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이 자리에서 ‘첨단함정 사이버 생존성 강화에 대한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엔 함정 사이버보안 강소기업인 디에스랩컴퍼니, 한국선급(KR), 에스원㈜, HMM Ocean Service 등 관련 기관들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세미나를 통해 △함정 무기체계 사이버방호 발전방안 △사이버 생존성 향상을 위한 함정 설계 기술 방향 제언 △선박 통합 사이버위협 대응 체계 △해사 사이버보안 인증 현황 및 전망 △스마트 항만·조선소 보안 △해사 디지털라이제이션과 사이버보안에 대한 견해 등 해양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민·군의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최근 스마트함정, 자율운항선박 등이 개발되면서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함정이 해킹되면 일반 선박과는 다르게 국가안보에 더욱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함정 사이버보안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국내에서도 2019년 대한민국 해군의 사이버작전센터 창설, 2020년 미국의 ‘국가 해양 사이버보안 전략 계획’ 추진에 따른 글로벌 해사 사이버보안 동향 변화, 2021년 해군-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산하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 설치 협약 체결 등 해양 안보를 위한 사이버 작전 대응태세 확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진행 중이다.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 사업본부장(전무)은 “미래 전장은 대한민국 해군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차세대 첨단 함정을 중심으로 무인무기체계가 통합 운용되는 네트워크 중심전으로 변화해 사이버공간 의존도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차세대구축함(KDDX)과 같은 차세대 첨단 함정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체계종합업체로서 전문 연구기관·대학·기업과 함께 대한민국 해군의 해상 전력 사이버 생존성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해군의 첫 번째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KSS-Ⅲ)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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