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988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나온 뒤 동대학원에서 불교조각을 전공했다.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며 전시과장, 연구기획부장, 학예연구실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쳤다. 2018년 10월부터 국립경주박물관장을 맡아왔다.
불교미술에 정통한 전시·기획·유물관리 전문가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큰 주목을 받은 전시를 다수 기획했다. 세계 각지에 분산돼 있던 고려불화를 한 자리에 모은 ‘고려불화대전-700년 만의 해후’ 특별전(2010년)을 비롯해 ‘고대불교조각대전’(2015년), ‘한일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2016년) 등이 민 신임 관장이 기획했던 대표적인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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