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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번에도 원내대표들하고 대통령이 직접 만나는 자리가 몇 차례 있었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취임한 뒤 (만나자는) 제안도 드리고 했다”며 “원내대표가 말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그 과정에서 직접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있으면 그렇게 요구하고 질의한 것도 할 수 있지 않겠나 기대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면으로 질답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만날 기회도 드물다. 야당의 질의라는 게 비판을 담은 거니까 받는 쪽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것도 있겠지만 그런 갈등을 극복하고 의견을 좁혀나가기 위해 그런 생각을 한 것”이라며 “협치의 상설화를 말했는데 일방통행 강요하는 장치에 불과하지 마음을 열고 야당의 말을 듣는 회의체가 아니란 걸 여러차례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오신다고해서 또 질의를 준비했다”며 “다시 최근의 상황들에 관해서 질문을 준비했다. (대통령께서) 보시고 이것도 답변해주시면 좋고 아니면 오셔서 말씀해주셔도 좋겠다”고 말하며 ‘다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 문재인 대통령 귀하’라고 적힌 서류봉투를 전달했다.
한편, 최 수석과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난 주 원내대표는 “어제 오전 최 수석한테 전화가 왔다. 7월달에 대통령께 드린 질의에 대한 입장을 말할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 했다”며 “그런데 답변이 없어서 실망했다고 했고 최 수석께서는 정치적인 영역에서 공문서로 오갈 상황은 아니고 대표 회동 기회가 있을때 설명하려고? 했던 것이지 무시하려던 것은 아니란 입장을 전했다”고 했다.
라임·옵티머스 특검과 관련해서는 “최 수석은 특검 같은 내용은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해서 할 사항이지 청와대기 관여할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