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역 흉기난동' 10대 구속기소…"친구 자백 사실에 분노"

동부지검, 보복상해·특수절도 혐의로 구속기소
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 예정, 일정은 미정
  • 등록 2019-01-27 오후 4:06:34

    수정 2019-01-27 오후 4:06:34

서울 강동경찰서가 지난 13일 오후 7시 지하철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흉기로 친구를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한모(19)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 강동구 암사역 앞에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구속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윤상호)는 지난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상해, 특수절도 혐의로 한모(19)군을 재판에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7시쯤 한군은 서울 강동구 암사역 3번 출구 앞에서 친구 박모(19)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조사에서 한군은 박군이 자신과 함께 현금을 절도한 사실을 경찰에 자백했다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건 당일 오전 4∼5시 사이 서울 강동구 일대 공영주차장 정산소와 마트를 돌며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박군은 경찰조사를 받고 난 후 한군과 만나 경찰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말했다가 다툼이 벌어졌다.

한군에 대한 공판은 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성필)가 심리할 예정이다. 첫 공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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