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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퓨전국악 공연으로 선보였던 ‘빛나는 불협화음’과 야외 연희공연 ‘별별연희’를 올해부터 ‘우면산 별밤 축제’라는 이름으로 통합해 선보인다. 다양한 공연을 관객들이 골라서 즐길 수 있도록 퓨전국악과 연희를 격주 단위로 선보인다.
오는 17일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의 전통 연희로 막을 연다. 영화 ‘왕의 남자’의 줄타기로 잘 알려진 권원태 명인이 시원한 난장을 펼친다. 오는 9월 2일에는 올해 상반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이 선보인 ‘산대희’를 야외무대에서 공연한다.
개성 넘치는 창작연희도 함께한다. 7월 1일에는 전통연희와 비보이가 함께하는 꼭두쇠의 ‘아름다운 동행’이, 7월 15일에는 슬랩스틱 코미디와 연희를 접목시킨 이끌림의 ‘수상한 광대들’이, 8월 19일에는 풍자적인 인형극을 선보이는 사니너머의 ‘돌아온 박첨지’가 무대에 오른다. 9월 23일에는 연희와 재즈를 접목시킨 천우의 ‘연희 융합 프로젝트-자티(JATI)’를 선보인다.
퓨전 국악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 6월 24일에는 데뷔 15년차를 맞은 밴드 그림이 한국화와 국악을 접목시킨 ‘환상노정기 그림, 그림을 만나다…’를 공연한다. 8월 12일에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감성을 다양한 음악으로 표현한 바이날로그가 ‘올 위 니드 이즈 러브 앤드 뮤직’을 준비 중이다. 9월 9일에는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을 주축으로 유럽과 뉴질랜드 등 해외 공연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블랙 스트링의 ‘마스크 댄스’가 무대에 오른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악기로 국악의 매력을 전하는 공연도 있다. 각 나라의 민속악기와 우리나라 전통 악기의 조화로운 연주를 전하는 공명의 ‘공명콘서트 워크어바웃’은 8월 5일 선보인다. 8월 26일에는 기타리스트 권정구와 베르디아니 앙상블이 ‘클래식 기타와 전통악기의 만남’ 공연을 펼친다. 9월 16일에는 파키스탄 등 중동지역의 음악과 우리나라 서도소리를 중심으로 재창조한 딸(TAAL)의 ‘이너 트립’을 만날 수 있다.
다른 장르간의 콜래보레이션 무대도 펼쳐진다. 7월 8일 전통산조와 창작음악이 만난 루트머지의 ‘법고창신 2017’, 7월 22일 라디오 공개방송과 국악의 만남인 원(ONE)의 ‘밤하늘’, 7월 29일 새로운 장단과 한국적 선율의 경계 없는 만남을 시도하는 슬랩(SLAP)의 ‘슬랩 라이브 인 NGC’ 등이다.
공연시작 1시간 전인 저녁 7시 부터는 국립국악원 잔디 마당에서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푸드 트럭도 마련해 간식을 즐기며 야외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전석 무료이며 오후 7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선착순 1000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