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광주·전남에 빛가람창조경제센터 개소..'에너지 신산업 육성'

  • 등록 2017-02-09 오전 8:53:52

    수정 2017-02-09 오전 8:54:29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8일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전국에서 19번째, 기업이 운영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로는 두번째다.

빛가람혁신센터는 포스코가 운영하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연 지 2년 만에 열린 자율형 혁신센터로,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한다. 한전 본사에서 300m 가량 떨어진 광주·전남 혁신도시 지식산업센터 사동 2층에 있으며 1119㎡ 규모로 조성된다.

빛가람 센터는 나주와 고창 등 광주·전남지역 에너지 관련 인프라와 연계해 에너지신산업 관련 생태계를 보완하는 한편 광주와 충남, 충북 등 에너지 관련 특화산업을 지원하는 기존의 타 혁신센터와 협력해 에너지 신산업 시범·실증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에너지분야 창업·벤처기업 육성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지역혁신 지원 △인력양성 및 고용창출 지원 등 크게 네 가지다. 한전은 올해 20개 K-에너지 스타트업 기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300개 이상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투자규모는 200억원 이상이다.

한전은 빛가람센터 개소식에서 지자체와 대·중소기업, 대학 및 연구원 등 총 43개 기관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빛가람센터가 창업기업 육성과 한전 협력업체 혁신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한전의 사내벤처 진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특히 광주·전남지역이 에너지 신산업분야 혁신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빛가람 센터와 2018년 문을 열 광주 에너지밸리 종합지원센터 간 역할분담에 기반한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광주·전남 혁신도시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미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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