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여객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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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여름휴가를 일찍떠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주항공(089590)의 6월 국제선 주요 노선 예약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 노선의 6월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5%포인트, 7%포인트 올랐다. 동남아시아 노선 전체 예약률도 지난해보다 약 3%포인트 상승했다.
대양주 노선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취항 항공사가 많아진 괌은 5%포인트 감소했지만 사이판 노선은 약 17%포인트 상승했다.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노선도 지난해보다 약 14%포인트 높았다.
이는 제주항공이 여름휴가철 승객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친 영향이 크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중국 칭다오 노선을 7만3000원부터, 인천~대만 타이베이 12만3000원부터, 부산~타이베이 7만3000원부터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각 노선별로 판매 기간과 탑승 일자는 다르지만 6월부터 떠나는 노선이 주요 판매 대상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름휴가철 승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LCC 취항이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젠 6월까지 확대됐다”며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수기 수요 유발을 통해 고객확보가 쉬워지고, 소비자들은 실속 있는 이른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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