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작년 매출 200억달러 돌파

2008년 이후 개발자 400억달러 지급.. 매출액 70%
  • 등록 2016-01-07 오전 9:10:15

    수정 2016-01-07 오전 9:10:1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애플 앱스토어의 지난해 매출이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이 6일(현지시간) 발표한 앱스토어 매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2주간 고객들은 앱구매에 11억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최대액의 매출을 기록한 날은 올해 1월1일 1억4400만달러로 바로 전 주인 크리스마스에 기록한 일일 최대 매출 기록을 돌파했다.

앱스토어가 출범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개발자들이 벌어들인 돈은 400억달러로 이 중 3분의 1은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했다. 애플은 앱스토어 매출액 중 70%를 개발자에게 지급한다.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부문은 게임, 소셜 네트워킹, 엔터테인먼트였다.

게임 분야에서는 ‘마인크래프트: 포켓 이디션’, ‘트리비아 크랙’, ‘헤즈 업!’, 소셜 네트워킹과 메신저 분야에서는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 ‘스냅챗’의 인기가높았다.

유료 앱 콘텐츠 중에서는 게임 분야에서 ‘클래시 오브 클랜’, ‘몬스터 스트라이크’, ‘게임 오브 워’, ‘판타지 웨스트워드 저니’, 콘텐츠 구독 앱 분야에서 ‘넷플릭스’, ‘훌루’, ‘매치’ 등이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앱스토어는 기록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냈다”면서 “지난 한 해 동안 고객들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애플TV를 위해 만들어진 수많은 환상적인 앱을 다운로드하고 즐겼다는 것과 지난 한 해간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두었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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