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6년내 佛 제치고 유럽 2위 경제대국 등극"

PwC 전망..英, 2020년 전세계에선 5위로
2030년엔 인도에 뒤쳐질 듯
  • 등록 2014-07-06 오후 1:45:50

    수정 2014-07-06 오후 1:45:5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본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영국 경제 규모가 향후 6년내에 프랑스를 앞지르고 독일에 이어 유럽내 2위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BBC뉴스에 따르면 세계적인 회계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영국 경제가 오는 2020년까지 ‘유럽의 병자’로 불리고 있는 프랑스를 따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2조8200억 달러로, 프랑스(2조8800억달러)보다 적었다. 영국은 지난 2007년 한 해 프랑스보다 높은 GDP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PwC는 2020년 기준으로 영국의 GDP 규모가 3조3000억달러를 기록하는 반면 프랑스는 3조200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점쳤다.

이 경우 영국은 유럽 내에서 독일 다음으로 큰 경제 규모를 가지게 되며 전세계에서도 5위로 올라서게 된다. PwC에 따르면 2020년 미국이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독일, 영국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은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과의 격차도 크게 줄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 분석에 따르면 영국 GDP는 오는 2030년쯤 독일 GDP의 88% 수준까지 따라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두 나라간 GDP 격차는 30%가 넘었다.

존 호크스워스 Pw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은 전통적으로 정치와 법률, 규제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국가인데, 최근에는 실업률이나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 등 주요 경제부문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영국이 적어도 2030년까지는 글로벌 경제에서 주요 국가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프랑스는 기업들의 자신감이 약화되고 있고, 독일은 고령화로 인한 노동인구 측면에서 영국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2030년에는 인도가 영국을 밀어내고 세계 5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 시기 즈음에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위 경제국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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