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바로병원(이철우 대표원장)은 환자들의 수술 부담감을 덜고 적정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비수술 통증센터’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비수술 통증센터는 목·허리디스크, 오십견을 비롯한 어깨통증, 무릎통증, 대상포진 신경통증 등 척추·관절과 관련한 통증질환을 수술 없이 치료하기 위해 개설됐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수술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 만성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비수술 통증센터의 주요 대상자다.
가장 흔한 척추질환인 디스크 비수술 치료로는 고주파 수핵감압술과 신경치료술, 신경성형술 등이 진행된다. 고주파 수핵감압술은 0.8mm의 전극을 디스크에 삽입해 수핵을 제거, 디스크의 압력을 낮추는 방법이며 신경치료술은 문제가 되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사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대표적인 신경치료법이다. 신경성형술은 신경 주위를 미리 박리, 원하는 부위까지 약물이 쉽게 닿게 하는 치료법이다.
특히 수두바이러스로 인해 발병되는 대상포진은 발생 후 신경통증이 생기는데, 이 경우 각종 신경에 약물 또는 물리치료적 방법으로 신경을 차단시키는 신경블록법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이 원장은 “통증은 그 자체로도 큰 괴로움이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통증은 우리 몸에 생긴 이상을 알려주는 증상인 만큼 참거나 방치해 질환을 키우지 말고 조기에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