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꾀하는 위기 극복의 요체는 ‘가장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고, 본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개발하고 개척한다’로 요약할 수 있다. LS그룹은 그동안 본업인 산업용 전기·전자 소재, 에너지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글로벌 성장전략을 펴왔다. 그 결과 계열분리 시점에 비해 매출은 4배, 이익은 3배, 기업가치는 7배로 증가하며 재계 13위 그룹으로 도약했다. 올해는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자원재활용 사업 등을 미래 성장동력 사업으로 삼고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그룹의 주력인 LS전선은 초고압 케이블과 첨단 제품인 해저 케이블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초고압 케이블은 발전소에서 만든 대용량의 전력을 손실을 최소화해 변전소에 보낼 수 있다.
LS산전(010120)은 전력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S산전은 지난해 이라크 송·배전시스템(T&D) 구축 사업을 수주해 비유럽권 기업으로는 60년 만에 처음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따냈다. 태양광 분야에서도 불가리아, 일본 등에서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성사시켜 2011년 대비 2012년 매출 규모가 3배 이상 늘었다.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 기업인 LS니꼬동제련은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향후 2020년까지 총 3조5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매출액 20조와 세전이익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LS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각 분야에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유관사업과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구조를 더욱 탄탄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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