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5년 사례를 분석한 결과 환율 하락기(원화 강세)에 환율 민감주가 매출이 지지되고 이익은 소폭 줄어들 경우 리레이팅되는 과정이 발생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상태에서 이익개선세가 확인될 경우 자동차와 IT 관련주들이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주는 원화 강세 영향으로 지나치게 디스카운트 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 주가수익비율(PER)은 다른 이머징 시장에 비해 20% 디스카운트돼 있는데 자동차주는 이에 비해 40% 가량 더 디스카운트돼 있다”며 “현재 5배 수준인 자동차주 PER이 7~8배까지는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 팀장은 “정책 수혜주로서 과학기술주주와 부동산 관련주를 언급하는데 아직 구체적인 모멘텀이 나타난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미디어는 위성TV·케이블TV(SO) 등 뉴미디어에 대한 관련 사항이 미래과학기술부로 이전되고 제약·바이오의 경우 5개년 계획 아래 총 2조3000억원의 예산이 집행되는 만큼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