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패션의 힘? 버핏 따돌린 자라 창업주

아만시오 오르테가 자라 창업주 세계 3위 갑부
버핏보다 보유자산 약 10억달러 많아
  • 등록 2012-08-07 오전 10:55:03

    수정 2012-08-07 오전 11:08:3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패스트패션의 대명사로 꼽히는 자라를 만든 스페인 거부 아만시오 오르테가(76)가 워렌 버핏을 누르고 세계 3위 갑부로 뛰어올랐다.

아만시오 오르테가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5일 이후 오르테카의 자산은 16억달러 늘어난 466억달러로 버핏(457억달러)을 앞섰다.

오르테가의 자산이 늘어난데는 자라의 선전에 힘입어 모기업인 인디텍스의 주가가 상승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 인디텍스는 중국 등 이머징 시장에서 공격적인 매장 확장에 나서는 등 12분기 연속 순익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여기에 힘입어 오르테가의 자산은 모국 스페인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 올해만 32% 급증했다.

한편 742억달러의 보유 자산을 자랑하는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은 변함없이 거부 1위 자리를 지켰으며, 63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주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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