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자기평가 "CEO 발굴·육성 미흡했다"

2010년도 이사회 활동결과 평가표 공개
총점은 100점 만점에 88점
  • 등록 2011-04-05 오전 9:43:14

    수정 2011-04-05 오전 9:43:14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 이사회가 2010년도 활동내용을 스스로 평가,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KT(030200)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지배구조 개선 차원에서 한국기업지배구조센터 권고에 따라 매년 이사회 활동결과를 평가 중이다. 다만, 이사회 활동내용을 모두 외부에 공개할 수 없어 스스로 평가하는 한계가 있다.

KT 이사회는 2010년도 평가에선 5점 만점에 4.38점을 줬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약 88점 정도다.

이사회 역할·책임은 4.41점, 이사회 효율성은 4.35점, 이사회내 위원회 활동 적절성은 4.38점을 매겨 대체로 높은 높게 평가했다. KT 이사회는 감사위원회·지배구조위원회·평가보상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경영위원회로 나누어 각각 활동중이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후한 점수를 준 항목은 `전체주주의 공평 대우를 위한 독립성`(4.78점)과 `활발한 토론문화`(4.78점)다. `이사회내 위원회로의 권한위임`(4.70점), `효율적인 회의진행`(4.67점), `발언 및 토론의 공평기회`(4.67점) 항목도 우수한 측면으로 평가됐다.

반면 `CEO 발굴·육성·승계`(3.44점), `충분한 자료검토시간 제공`(3.89점), `이사회내 위원회간 실적공유`(3.30점) 항목은 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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