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휴대폰으로 차량 관리하세요”

현대차-KT, 휴대폰 기반 차량 원격 진단·제어 서비스 실시
  • 등록 2009-06-17 오전 10:49:49

    수정 2009-06-17 오전 11:01:46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IT쇼 2009`에서 휴대폰 기반의 차량 원격 진단·제어 서비스인 `SHOW 현대차 모바일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내외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휴대폰 기반의 차량 연동 서비스가 시도됐지만, `SHOW 현대차 모바일 서비스`처럼 자동차용 전용 모바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구축, 상용화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기아차 CL 사업부 양인석 상무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에쿠스, 제네시스, 쏘나타 등 현대차(005380)의 주요 차종에서 지원이 가능하다"며 "기아차(000270)에도 하반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엔진, 변속기, 엔진오일 등에 대한 진단을 통해 차량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차 키가 없어도 원격으로 문열림/잠금, 트렁크 열림/닫힘 등이 가능하다.

또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분석하는 에코(ECO) 드라이빙 기능을 통해 경제운전 및 안전운전 점수, 평균속도 등의 통계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가입고객은 휴대폰 화면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유가, 뉴스 등 유용한 컨텐츠와 현대차 멤버쉽 서비스인 BLU 멤버스의 다양한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 서비스는 현대차 멤버십 사이트(BLU.hyundai.com)나 전용상담센터(1588-5640)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월 3500원으로 데이터 통화료, 정보이용료 등의 추가 비용없이 관련 컨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KT(030200)그룹과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현대차와 QOOK& SHOW가 함께하는 내차마련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KT그룹과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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