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7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남용 부회장, 이희국 사장(CTO), 이영하 사장(DA사업본부장), 안승권 부사장(MC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산 R&D캠퍼스`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남용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가산 R&D캠퍼스는 `글로벌 톱3` 달성을 위한 기술경쟁력 확보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고객 인사이트(Customer Insight)를 효과적으로 발굴, 이를 제품개발에 신속히 연결하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3월에 착공한 가산 R&D캠퍼스는 연면적 7만2600평방미터(2만2000평), 지상20층·지하5층 규모로 2000여명의 연구 인력을 수용할 수 있으며, 총 1400억원이 투자됐다.
차세대 가전제품에 첨단 모바일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고객중심의 연구개발(R&D)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상품기획, 마케팅, 디자인 등과 R&D의 유기적인 협력을 위한 태스크(TASK) 추진실 및 학술 세미나실, 첨단 제품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연구소의 완공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 차세대 이동 단말기, 홈네트워크 제품의 적기개발 등 차별화된 기술역량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산 R&D캠퍼스 완공을 통해 서울시내에 위치한 기존연구소와 함께 연구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현재 우면 R&D 캠퍼스, MC연구소, 디지털TV연구소 등 20개 국내 연구소와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에 18개 연구소를 두고 있다.